지난해 11월 마지막 인사를 고했던 오산오색시장 맘스마켓이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31일 다시 찾아온다.
오산시와 오산오색시장이 주최하는 ‘오색시장 맘스마켓’은 엄마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 먹거리 판매뿐만 아니라 오는 6월 월드컵 시즌을 맞아 진행되는 이벤트 행사인 ‘오색에서 오 필승 코리아’와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오산오색시장 활성화 사업단은 기존의 맘스마켓에서 주요 고객층을 확장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장’에 포인트를 맞춰 체험전과 소공연을 보강했다.
일방적인 소비와 판매에 치중하던 기존의 시장과 달리 소비자가 판매자가 된다는 쌍방향성 소통에 차별성을 두고 있는 ‘맘스마켓’은 주부와 청년이 손수 만든 음식과 수공예품을 판매할 수 있는 오색시장 속 대안시장의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성황리에 진행됐던 맘스마켓의 문화공연과 체험전을 발판으로 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3040 젊은 엄마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자녀들이 직접 오감을 이용하여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더 넓은 스펙트럼의 남녀노소 다양한 고객들과 시선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오산오색시장은 지난해 10월 오산중앙시장에서 오산오색시장으로 명칭을 바꾸고 젊은 시장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에는 브라질월드컵을 맞이해 ‘오색주니어컵’을 개최한다. 경기는 6월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성호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예정이다.
아울러 오산 물향기 스포츠클럽과 협약을 맺어 열리는 ‘오색주니어컵’ 대회와 게임 참가자들을 위한 세일 행사인 ‘챔피언세일’과 오색시장 방문자들을 위한 시장 안내서 ‘오색가이드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