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인 지난 24일 오후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 국회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화성시를 찾아 화성시장 도전에 나선 최형근 후보 지원에 나섰다.
최 후보는 이날 동탄신도시와 봉담택지지구 등에서 “화성시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기겠다”며 ‘안전·행복도시 화성시’ 건설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또 “보이지 않는 도시 뒤 안의 산적한 현안들을 꼭 해결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지원유세에 나선 서청원 의원은 “화성시민은 지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저를 선택해 주셨고, 저는 두 달여 만에 86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며 “화성발전을 약속한 최형근 후보의 공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 오겠다”고 약속했다.
또 최 후보와 남 후보는 이날 ▲화성시 서해안의 해양관광벨트화 ▲동탄 대체농지 부지에 친환경생태공원 조성 ▲신분당선 봉담, 향남 연장 등 화성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채인석 화성시장 후보도 이날 새벽 1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방문, 출퇴근하는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채인석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화성, 사람이 먼저인 안심도시 화성, 서민이 주인인 화성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퇴근버스에 오르던 기아자동차 직원 박모씨는 “이 새벽에 후보가 직접 오는 경우는 별로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소문대로 대단히 부지런한 후보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지금처럼 시민들의 입장에서 시정을 펼쳐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