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성 허혈 발작(TIA)은 혈전에 의해 혈관이 막히기 전에 저절로 녹아 그 증상이 몇 분 또는 몇 시간 이내(24시간 이내)에 사라지는 것을 말합니다. 즉, 마비되었던 팔·다리가 금방 회복되며, 잠시 말을 못 하다가 다시 할 수 있게 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일시적인 뇌졸중 증세를 ‘일과성 허혈 발작’이라고 합니다.
일과성 허혈성 발작을 일으키는 원인은 속목동맥 기시부의 죽상 경화판이나 심장 내 혈전의 색전, 전신적인 혈압하강 등 다양합니다. 따라서 그 원인을 정밀 검사를 통해 알아내면 향후 생길 수도 있는 마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머리 혈관문제가 아닌, 심장에 이상이 있어도 이런 마비가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끔씩 오른손에 힘이 빠지고 금방 다시 원래 상태대로 돌아와서 병원에 갈 생각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시간 날 때가 아니라 지금 당장 병원에 가서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지금 말씀 드린 이런 증상을 병원에서는 일과성 허혈 발작이라고 합니다. 이름이 복잡한데, 쉽게 말해서 뇌경색의 전조 증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장은 불편함이 없다고 하지만, 갑자기 뇌경색이 와서 마비가 좋아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정밀 검사를 해보면 혈관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외래 경과 관찰을 통해 약을 처방할 수도 있지만, 시술을 통해 그물망이라는 것을 혈관 안에 넣을 수도 있고, 수술을 통해 머리 바깥쪽의 혈관을 뇌 안으로 이어주는 문합술을 통하여, 뇌경색 오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과성 허혈 발작의 치료 목표는 향후 뇌졸중이 생기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따라서 TIA의 치료는 TIA가 생긴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식습관을 바꾸고 운동을 하는 등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과 함께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의 치료를 받게 되면 TIA가 재발하거나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혈전증을 예방하거나 뇌졸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약물들이 많습니다. TIA는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대혈관인 경동맥이 막혀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이 경동맥을 열고 수술을 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각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뇌졸중 예방법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금연과 함께 건강 상식 등 생활습관을 바꿔어야 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즐겨보십시오. 오늘 생활습관을 바꾼다면 내일은 뇌졸중의 위험이 줄어들 것입니다.
일과성 허혈 발작은 내과적 응급 상황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신속한 검사, 위험인자 관리 및 적절한 처치를 통해 평생 후회하게 될 뇌경색의 발생 및 악화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친다”라는 옛 속담이 말하듯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