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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외로움 탈출, 홀몸노인 친구 만들기

고령사회가 도래하면서 가족 간의 갈등, 경제적 빈곤, 대인관계 단절 등의 문제로 노인들이 외로움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들에게는 무엇보다도 따뜻한 인정을 느낄 수 있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들어주는 일이 중요하다. 마침 성남시가 홀로 사는 노인의 단절된 사회관계 회복을 위해 ‘홀몸노인 친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여 기대가 모아진다.

만혼과 핵가족화가 급속히 이루어지고 가치관의 변화로 부모 봉양의식이 약화되면서 혼자 사는 노인들을 위한 돌봄이가 필요해졌다. 이웃공동체 기능이 크게 약화된 현실에서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자원봉사자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평상시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처지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친구를 만들어주는 일은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서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특별사업으로 추진해가는 일은 매우 의미가 크다. 가족과 이웃 간의 교류가 거의 없으며 사회관계가 단절된 노인을 특성별로 분류하여 심리치료를 통하여 새로운 인간관계의 설정을 시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노인들의 건강과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므로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을 추구해간다. 지루한 시간을 원만하게 보낼 수 있는 외롭고 쓸쓸한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우리사회를 한층 더 밝고 명랑하게 해줄 수 있다.

고독사, 우울증, 자살 등의 위험이 크거나 가족과 이웃 간의 단절된 생활을 하는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외로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 노인들은 쪽방과 임대주택 등에 거주하면서 가족과 이웃 간의 관계가 전혀 없는 ‘은둔형’ 노인들의 지원 대책이 전혀 없는 실정이다. 이들에게 집단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어도 한명 이상과 친구 관계를 맺어줌으로써 새로운 삶을 영위해 갈 수 있어 다행스럽다. 여기에는 우울증을 앓고 있어 자살 위험이 큰 노인의 경우 치료와 자살예방 프로그램은 물론 나들이나 자조모임 기회를 마련해주어 즐거운 사회관계를 만들어 주고 있다.

이중에서도 인간관계가 다소 위축된 정도의 노인에게는 자원봉사자 참여 등을 통해서 활발한 사회 활동을 유도해가기로 했다. 성남시는 이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하며 관내 노인복지관에서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수많은 외로운 노인들에게 새로운 친구 만들어주기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주민들의 참여와 지원이 절실하다. 함께하는 아름다운공동체는 행복한 삶을 영위해 갈 수 있는 근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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