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7일 ‘경기도 보육발전 공약’을 내놨다.
공약은 도내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남 후보는 도내 보육교사 7만여명에게 처우개선비 등 수당을 내년부터 월 10만원씩 지급하고, 재정상황에 따라 최대 월 50만원까지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어린이집 원장들에게도 20만원씩의 직책 수당을 지급키로 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민간어린이집의 급여체계를 국공립과 같은 호봉제로 바꾸고, 처우를 병설 유치원 이상에 준하는 수준으로 향상한다는 계획도 담았다.
교직원의 법정 휴가를 보장하고, 이들이 휴가나 교육 등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면 대체교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력은행을 설치하고, 대체교사에게는 별도의 1일 수당을 지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체의 30%에 달하는 시간연장형이 아닌 민간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도 초과근무수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남 후보는 “보육교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을 약속한다”며 “보육교직원의 지위 향상, 신분 보장을 위한 지속적이고 충분한 지원을 통해 무너진 보육계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