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기업의 특허분쟁 등을 전담할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 전문인력 47명을 배출했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지식재산권 전문인력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지원 사업’ 제1기 교육수료식을 갖고 4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1일 밝혔다.
수료생 가운데 29명은 교육기간 중 취업이 확정됐다. 나머지 11명도 현재 30개 기업에서 50명의 인턴십 근무를 요청한 상태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 사업은 삼성과 애플사 간 특허분쟁 이후 거세진 선진국 주요기업들의 특허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의 지식재산권 전담인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사업이다.
최현덕 도 경제투자실장은 “강한 지식재산권은 뛰어난 전문인력을 통해 창출되고 보호된다”며 “도내 중소기업이 지식재산 창출·보호·활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달 중 2차 교육생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나 자세한 안내는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gtp.or.kr), 경기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www.ripc.org/Ansan)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 031-500-3047)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