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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존중·소통하며 ‘바른 도정’ 이끌겠다”

“쓴소리 할 수 있는 사람·소신 있는 사람 ‘중요 직책’에 배치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안전한 경기도·새로운 정치문화 약속 지킬 것”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안전한 대한민국, 안전한 경기도, 새로운 정치문화를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와 박빙의 승부 끝에 도지사에 당선된 새누리당 남경필 당선자는 “선거기간 동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는 유례가 없던 선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 당선자는 “선거기간 내내 엄중하고 진중하게 임했다”며 3가지 약속을 지켜냈겠고 강조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로 국민들이 크게 실망했다”면서 “저부터 반성하고, 저부터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 유세차·로고송·네거티브가 없는 3무(無)선거를 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이를 끝까지 지켜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남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 돌입하면서 ‘유세차·로고송·네거티브 없는 3무(無) 선거’를 제안한 바 있다.

이는 서로 위로하고 화합하는 새로운 정치, 즉 모범적인 새로운 선거문화를 경기도에서 시작해 승패를 떠나 ‘상생과 통합의 정치가 무엇인지’를 국민에게 보여주자는 의미였다.

이어 이번 선거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선거’라고 규정한 남 당선자는 “촘촘한 생명안전망을 만들겠다고 말씀드렸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이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천명했다.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는 남 당선자의 핵심 공약중 하나다.

핵심은 현장 중심형 생명안전망 구축과 재난안전 관련 공무원 5천명 확충이다.

현장 중심형 생명안전망 구축을 위해선 도지사 주재 컨트롤타워인 ‘총괄조정회의’를 신설·정례화 하고, 정치·정무적 책임은 도지사가, 현장 대응 및 책임은 소방본부장이 각각 맡는다. 이를 통해 재난 발생시 5분내 재난전문가 현장 출동할 수 있도록 한다.

재난안전 훈련 및 교육을 전담할 워 게임 재난안전센터도 설립한다.

특히 재난안전 공무원을 5천명 더 늘린다.

도에 재난안전국, 시·군에 재난안전과를 각각 설치해 방재안전직렬 공무원 1천명을 충원하고, 소방직 공무원도 4천명을 충원한다. 이를 위해 2천900억원의 국·도비와 시·군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남 당선자는 “이번 선거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보여주는 선거였다”며 “싸우지 말고 국민을 위해 힘을 모으라는 것이 시대적 요구인 만큼 야당을 존중하고 함께 대화하는 도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남 당선자는 도지사가 되면 ‘작은 연정’을 통해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쓴소리할 수 있는 사람, 자기소신이 있는 사람을 중요 직책에 배치하고, 특히 능력과 신망을 갖춘 야당 인사도 부지사나 특보 등 도정의 의사결정구조에 있는 주요 직책에 등용할 계획이다.

더 나은 지방자치 실현과 바른 도정 운영을 위해 권력을 과감히 분산하고, 야당도 도정 운영의 파트너로 존중·소통하겠단 남 당선자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끝으로 남경필 당선자는 “힘든 선거였지만, 저를 끝까지 믿고 지지해주신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말을 맺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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