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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근절되지 않는 불량식품

본격적인 무더위 철이 다가왔다. 높은 기온으로 다양한 식품들이 변질하여 질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에 대한 특별한 관리와 더불어 철저한 위생 점검이 요구된다. 초등학교 앞의 영세판매점과 노상에서 판매하는 음식물에 대한 여름철의 각별한 관리가 절실하다. 전염병의 경우 많은 사람의 건강과 사회불안을 야기하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경찰청이 지난 9일 쌀을 수입해 원산지를 허위로 속여 시중에 판매한 사람을 원산지 허위표시 위반 혐의로 구속하였다. 이 외에도 불량식품 제조와 유통, 허위 과장광고, 무허가로 도축하고 판매한 24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람의 건강을 해치는 불량음식을 판매하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돈만 벌겠다는 사고를 가져서는 안 될 일이다.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불량식품 14t을 압수하여 폐기하고 영업정지와 취소 등 행정처분 등을 통해서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였다. 근절되지 않고 암암리에 자행되는 불량식품의 유통방지를 위한 범국민적인 노력과 당국의 지속적인 관리단속이 절실하다. 최소한 사람들이 먹는 식품에 대한 불법 유통과 판매는 근절되어야 마땅하다.

이번에 인천경찰청이 단속된 위반행위 유형을 보면 허위·과장광고 등 94명을 비롯해 무허가 도축·판매, 위해식품 등 제조와 유통·판매, 원산지 거짓표시이다. 허위과장광고로 잘못된 식품을 구입하여 먹을 경우 커다란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저질의 값싼 건강식품을 마치 질병치료 등에 효능이 뛰어난 제품인 것처럼 속여서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상대로 판매하고 있다. 이같이 허위로 과장광고를 하여 판매하는 사기성 판매행위가 지난해에는 72명이나 발생하였다. 하절기에 국민건강을 위해 철저하고 체계적인 단속이 요구된다.

아울러 대국민건강교육을 통하여 불량식품 구입과 사용을 근절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경찰당국은 식약처, 자치단체 등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여 불량식품을 지속적으로 단속하여야 할 것이다. 위해식품 등의 제조·유통·판매 사범이나 노인대상 허위·과장광고 등 고가판매 사기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이 절실하다. 철저한 불량식품 단속으로 하절기를 건강하게 보내야할 것이다. 이에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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