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여성의 일자리 창출 사업이 어려워 미취업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이제는 남녀가 함께 자신의 능력과 취향에 맞는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한 때이다. 40대 여성일자리, 주부아르바이트, 여성취업정보센터, 여성고용지원센터 등의 다양한 여성취업을 위한 단체가 있으나 현실적으로 취업기여도가 매우 미미하다. 서민들의 어려운 가정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도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은 시급한 당면 과제다. 육아기간과 가사노동을 고려하여 사이버공간과 파트타임제 등 자유자재로 근무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의 개발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번에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는 용인시에 여성창업센터 ‘꿈마루’를 개관하게 됐다. 개관되는 ‘꿈마루’는 전체 317㎡의 공간에 3개 회의실, 네트워킹 라운지, 사무지원시설 등을 갖춘 여성 특화 창업지원시설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비롯한 다양한 재능의 소유자들이 상호간에 정보를 교류하면서 일터를 찾게 된다. 꿈마루는 창업 준비자, 문화 기획자, 프리랜서, 발명가 등 여성 기업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각종 교육, 자금, 지원정책에 관한 정보를 수시로 받아볼 수 있다. 사전에 예약을 통한 전문가 상담도 가능하다. 취업을 기다리는 많은 여성들이 이용하여 기대를 충족해가기 바란다.
특히 일반 이용자 외에 꿈마루 입주기업에 대한 혜택도 있어 다행스럽다. 꿈마루 입주기업이 1인 창조기업 사업자 등록을 완료한 경우에 공간 이용과 더불어 사업화 지원을 위한 컨설팅, 판로 및 홍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여성개발센터는 하루 50명 기준으로 월 1천여명의 여성창업자들이 꿈마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실적으로 여성창업이 쉽지 않아 주저하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앞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여성창업센터는 입주자 간의 원만한 소통과 협력을 통한 기업창업과 성장을 이뤄갈 수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경기복지재단에서도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주거와 일자리에 초점이 맞춰진 복지정책, 취약계층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한 복지욕구 파악, 지역균형발전 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있다. 행정당국은 다양한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성일자리 창출사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정보 제공을 비롯한 재정지원과 기회창출에 최선을 다해 가야할 것이다. 미래성과 경쟁력 있는 여성일자리 창출에 기대를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