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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점점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에 주의를

 

최초의 보이스피싱은 단순히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의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를 현금인출기로 유인하고 돈을 송금하도록 만드는 고전적인 방법뿐이었고 피해자들은 주로 시골에 거주하고 있는 60~70대의 노년층들로 그 피해 금액 또한 그다지 크지 않았다.

이후, 보이스피싱이 단순히 전화를 이용하지 않고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이용하거나 스팸메시지를 보내 악성앱이 설치되게 한 후 개인정보를 빼내 피해자의 이름으로 카드론 대출을 받아 가로채는 등 보이스피싱도 점점 지능화되었다. 놀라운 것은 보이스피싱이 점점 지능화 될수록 피해자들이 더 이상 노년층이 아니라 30~50대의 젊은 사람들로 바뀐다는 것이다.

얼마 전 군포경찰서에서는 중국 칭다오에 거점을 두고 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하며 경찰을 사칭하거나 대출수수료를 요구해 25억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총책 등을 검거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총책, 국내 조직책, 인출책, 송금책, 대포통장 모집책 등 철저하게 업무를 분장하고 활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더욱 조직화되고 지능화 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면 이렇게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의 피해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어떤 금융기관이나 국가기관도 개인정보나 돈(대출 수수료)을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면 된다. 그리고 금융기관이나 대출업체 등의 전화가 오면 잠시 전화를 끊거나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입었을 경우 재빨리 112로 신고하자. 그러면 경찰이 해당 계좌를 금융기관에 알려 사고계좌로 등록해 피해금을 인출하지 못하도록 도와주니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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