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뛰어난 의료기술로 인해서 외국인 환자의 경기도 방문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외국인 환자는 지난해에는 더욱 늘어났다. 도 당국은 그동안 나눔 의료, 의료인 해외연수, 글로벌 의료네트워크 사업 등 극동 아시아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도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2만5천673명으로 32.7%나 증가했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등지에서 환자들이 몰리고 있다.
도내 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 가운데 중증환자의 규모가 두드러져 우리의 의료수준이 세계에서 뛰어났음이 입증됐다. 인명의 존엄성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의료인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환자들이 완치되어 귀국하면 한국의술에 대한 고마움은 물론 국가이미지 선양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의료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친절과 배려의 문화를 확충해가야 할 것이다.
일본의 경우 재작년부터 해마다 외국인 환자가 줄어들고 있다. 이들은 전문적인 의료치료보다 관광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외국인 환자들의 선택의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우리나라 의료진에게 중증질환을 맡기는 외국인은 높은 의료수준과 나눔 의료사업을 통해서 신뢰를 쌓았기 때문이다. 도내 병원에서 연수를 받고 돌아간 현지 외국인 의료인이 경기도 의료기술과 수준을 홍보하는 키플레이어 역할을 하는 등 여러 정책들이 복합적으로 효과를 낸 결과로 볼 수 있다.
외국인 환자와 가족들은 언어를 비롯한 문화적 특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게 마련이다. 이 문제를 해결해가기 위해서 도 당국은 다문화가족들로 자원봉사 시스템을 구성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해가는 것도 바람직하다. 글로벌시대의 질병퇴치와 장수를 위한 우리나라 의료문화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전문영역별 의료진들의 자율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치료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여가야 한다.
연말까지 4만명의 외국인 환자가 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까지 외국인 환자 18만명 유치목표 달성으로 경기도의료기술의 발전이 인류건강을 지켜가길 기대한다. 수준 높은 다양한 의료 정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외국인 환자의 유입에 만전을 기해가야 된다. 도 당국은 외국인 환자에 대한 서비스 증진과 다문화가족들의 자원봉사활동을 위해서 진력해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