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본격적인 장마철로 접어들면 식수원에 대한 각별한 관리를 하여야 한다. 경기도는 이에 대하여 다각적인 팔당호 상수원 녹조 예방 대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청결한 식수원은 국민건강을 위한 기본이 된다.
경기도민을 비롯한 서울시민들은 팔당호 상수원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팔당호는 댐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여름철의 녹조발생에 대한 특별한 관리를 하여야 한다.
최근 우기가 늦어져서 강우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최근까지 고온현상이 지속되어 팔당상수원에 녹조 발생이 우려되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녹조대응 태스크포스 설치를 비롯한 다각적으로 예방대책 마련에 만반의 준비를 다해가기 바란다.
기상청에 따르면 특히 금년은 이상고온현상으로 인해 낙동강 수계 녹조 발생이 지난해보다 40여일이 빨라졌으며, 팔당상수원 유역도 지난 6월까지 전년 대비 강우량이 194mm 감소하였다. 6월 말 기온이 30℃에 육박하는 등 팔당호의 녹조 조기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철저한 대비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한강물환경연구소가 지난 6월23일에 남한강 수질을 측정한 결과 클로로필-a 53.5㎎/㎥, 남조류 세포 수 640cell/㎖(유해남조류 불검출)로 높게 측정되어 팔당호 녹조 발생 우려가 커졌음을 인식하여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팔당수질개선본부는 현재 환경부에서 운영 중인 조류경보제보다 강화된 자체 기준인 ‘조류관심단계’를 발령하고, 팔당호 녹조 관리를 위한 T/F팀을 효율적으로 관리해가기 바란다.
주변 환경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더불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는 일이 우선적으로 중요하다. 이를 테면 오·폐수 배출시설, 가축분뇨 배출시설,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하수처리장 등에 대한 관리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물론 녹조발생의 근원은 자연현상에 따르지만 도민들의 깊은 관심 속에 철저하게 대비가야 한다.
따라서 관리기관은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서 주변사람들의 주의를 당부하여 실천해 가도록 한다. 청결한 식수의 완전한 공급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여 사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갈 것을 촉구한다. 본질적으로 수질의 오염을 방지하여 녹조발생 예방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