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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안산시를 다문화중심도시로

우리나라의 대표적 다문화중심 도시인 안산시는 미래지향적 차원에서 다문화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다문화활동은 무한경쟁력과 시공(時空)을 초월하는 글로벌시대를 선도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안전행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안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7만5천137명으로 전국에서 제일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사회문화와 역사적 배경이 상이한 우리나라에서의 원만한 생활을 위한 다문화가정에 대한 특별한 지원과 관리가 절실한 이유다.

다문화가족은 외국인·귀화자·외국인주민 자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우리언어와 한글이해력 미흡과 문화 차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은 물론이고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우선적으로 안산시의 외국인 주민 센터를 효과적으로 운영해 가야 할 것이다. 거주 유형별로는 외국인근로자, 외국국적 동포, 국제결혼이주자, 외국인주민 자녀들이 모여 산다. 이들은 남녀성별 관계없이 생활풍습, 언어, 문화의 상이함 속에 생활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에는 국적별로 중국(한국계 중국인 포함)이 가장 많으며, 베트남, 필리핀, 미국 등 순으로 외국인 거주자가 5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경기도에는 17개 시·군에서 1만명 이상의 다문화가족이 생활하고 있다. 남성이 53.8%이고 여성이 46.2%로, 하는 일도 매우 다양하다. 이들은 대부분이 3D업종에서 근무하며 돈을 번다. 이에 따른 고충과 어려움이 많으므로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산시 당국은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시민과 이들 간에 자매결연을 하여 휴일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일을 추진해 가기 바란다.

다문화가족들의 안전을 위한 치안관리를 비롯한 일상적인 어려움에 대한 충실한 상담활동도 전개해야 한다. 다문화근로자를 고용한 기업인들은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줄 수 있도록 숙식문제와 건강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글로벌시대를 선도해가는 안산시가 다문화중심도시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정부의 획기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안산시 당국의 창조적인 문화적 연결을 통한 새로운 다문화창출사업에 앞장서야 한다. 더불어 민간단체의 교류를 활성화시켜 우리 고유문화를 전파하는 일에도 충실하기 바란다. 다문화시대를 선도해가는 안산시 역할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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