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6 (목)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열린광장]여름 휴가철 안전을 챙기자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됐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산의 고요함과 계곡에서 시원스럽게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면 평온함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끝없이 펼쳐진 바다에 뛰어들고 싶은 상상은 누구나 꿈꾸는 욕구일 것이다.

그러나 삶의 재충전 기회인 나들이가 자칫 들뜬 마음과 준비 부족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안전사고로 인해 연간 150명 정도의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교통사고, 화재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많고 여름철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이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놀이 사고 주요원인은 수영미숙, 음주수영 등으로 대부분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한다.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킨다면 막을 수 있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물놀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선 산과 계곡의 경우 국지성 호우를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의해 급류가 발생하면 절대 건너지 말아야 한다.

물놀이 계획 전 일기예보 등 날씨 정보에 귀 기울여 미리 일정을 변경하는 것도 안전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다. 부득이 집중 호우로 고립되는 상황에 처했다면 침착하게 행동하고, 대피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저지대보다는 고지대로 피신해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또 갑작스럽게 물속으로 뛰어드는 행위는 심장마비와 같은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므로 반드시 사전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만약 주위에 의식 없는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고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세월호 침몰사고는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깨우쳐주었다. 생명의 소중함과 재난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배웠다. 이번 여름 휴가철 물놀이를 떠날 때 목록 중에 안전도 함께 꼭 챙겨가자.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