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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올해 최고의 경관’선정된 광교호수공원

광교신도시를 주민들은 ‘명품 신도시’라고 한다. 몇 가지 현안 사항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살기 좋은 곳이다. 주민들의 자부심을 더욱 북돋워주는 것은 호수공원이다. 광교호수공원의 전체 면적은 202만5천418㎡ 규모라고 하니 엄청난 크기이다. 일산 호수공원의 2배로서 국내 최대의 크기다. 원래 이곳에 있던 원천저수지와 신대 저수지를 사람 중심의 역동적·도시적·활동적이면서 자연생태 중심의 자연적·낭만적·생태적인 호수로 탈바꿈시켰다. 공원 내 1.6㎞의 수변 산책로, 물너미 등의 다양한 분수, 가족 캠핑장, 마당극장 등을 조성했다.

특히 구역별 특성화된 야간 경관 디자인조명을 설치해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광교호수공원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특히 밤에 더욱 진가를 느낄 수 있다. 광교호수공원은 밤에 야경을 잘해 놓아서 밤이라고 할지라도 어둡지 않고 오히려 밝다. 호수에 설치된 다리 위에 조명을 밝혀 놓아서 참으로 아름답다. 한 시민은 ‘광교호수공원의 밤의 야경은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도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야경’이라고 말할 정도다. 따라서 광교호수공원이 개장하자마자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서 수원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 광교호수공원이 올해 최고의 경관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4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전국 50여개의 경관 우수작 가운데 종합 1위로 선정된 것이다. 경관대상은 우수한 지자체의 경관 계획과 사업 사례 전파를 통해 경관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 간 긍정적 경쟁으로 국토 경관의 품격을 향상시키기 위한 행사다. 광교신도시 호수공원은 설계 당시부터 국제현상설계공모를 거쳐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을 참여시킨 역작이다. 뿐만 아니라 조성과정에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종 물고기를 제거하고 수질관리를 했다.

그러나 개선해야 할 점도 있다. 이곳엔 2곳의 공영 주차장이 있지만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가족들이 그늘막텐트를 치고 쉴 수 있는 곳이나 상점까지 한참 걸어야 한다. 따라서 불법주차 단속 위험 경고판이 있음에도 길옆에 주차를 한다. 이 불법주차차량으로 인해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는다. 또 광교호수공원 거울못 분수의 경우 대략 30㎝ 간격으로 총 550여개의 분수노즐이 안전장치 없이 돌출돼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 이런 점들을 개선한다면 광교호수공원은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수원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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