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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청원·김무성 팽팽한 대결… 오늘 결판 난다

막오른 7·14 전대… 이인제·홍문종 등 9명 ‘도전’
서·김 후보 ‘유력’… 김영우·김상민 등 추격 양상

새누리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14일 개최되는 가운데 누가 당권을 장악하게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대표최고위원(당대표)를 포함해 총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서청원(화성갑), 김무성 의원과 함께 이인제 홍문종(의정부을), 김을동, 김영우(포천·연천), 김태호 김상민 의원, 박창달 전 의원 등 9명이 도전했다.

13일 현재까지 서청원, 김무성 의원이 선두에서 당대표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고, 6선의 이인제 의원과 사무총장을 지낸 친박 홍문종 의원,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 의원이 중간그룹을 형성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어 ‘40대 역할론’을 내세운 김영우 의원과 비례대표 초선인 김상민 의원, 박창달 전 의원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김을동 의원은 득표에 상관없이 ‘여성 몫’으로 지도부에 입성을 예약한 상태다.

9명의 당권주자는 전당대회 현장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대의원들을 상대로 마지막 표심에 호소한다.

두 유력주자인 서청원, 김무성 의원은 전대를 하루 앞둔 13일 서로 승리를 장담하며 막바지 총력전을 펼쳤다.

서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심 없는 봉사를 통해 어려운 난국을 극복할 기회를 갖게 된다면 정치를 아름답게 마감할 수 있다고 생각해 출마했다”면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이고 국민, 당원이 주문하신 소명을 받들어 대표의 무거운 책무를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또 “대표가 되면 1년 후에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저의 헌신을 평가받을 것”이라면서 “임시전당대회나 그 수임기관인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원들에게 다시 신임을 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재탄생과 혁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부응하고 적폐 청산이라는 역사의 소명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그러한 측면에서 ‘과거와 결별하고, 미래로 나아가자’고 여러분 앞에서 다짐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나이나 당 경력, 당에 대한 충성과 공헌을 감안할 때 당 대표가 될 시점이고 그 게 순리”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전대에 참석해 축사를 할 것이라고 당 관계자들이 공개적으로 밝혀 표심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현직 대통령이 여당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전대 참석 이후 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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