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에 둥지를 튼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가 구단 슬로건을 ‘We Ansan!’으로 정했다.
‘We Ansan!’은 글자 그대로 ‘우리는 안산이다’라는 의미다.
최윤 구단주는 “시와 일심동체, 동반자, 한마음이라는 생각으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에게 기쁨을 나누는 공동체의 힘을 믿으며, 다시 일어서는 안산에 대한 자부심을 모두의 가슴에 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슬로건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배구단은 세월호 참사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시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왔다”며 “이러한 고민은 무엇보다 연고구단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자는 결론에 이르렀고 안산의 연고구단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인 최선의 경기와 창단 2년차 우승이라는 기적을 안산시민과 함께 만들겠다는 취지로 We Ansan!이란 슬로건을 발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구단은 지난 4월 23일 최윤 구단주를 비롯해 김세진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단 전원이 올림픽기념관 임시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5월에는 선수단과 직원들이 합동분향소 유가족 부스를 찾아 1달여간의 자원봉사활동과 필요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안산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과 ‘시민과 구단이 하나다’라는 생각으로 봉사활동과 캠페인, 사회공헌 활동 등 실제적 활동을 실천하기로 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