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문병호(인천부평갑) 의원은 SK인천석유화학공장의 연이은 사고에 대해 주민불안을 해소할 근본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20일 촉구했다.
문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7월 11일 SK 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 나프타가 공기 중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만인 지난 14일에 또다시 SK공장의 가스 배출 설비에서 화염이 일고 타는 듯한 냄새가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문 의원은 특히 “SK인천석유화학의 파라자일렌(PX) 공장 증축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고, 증축에 대한 준공허가 전에 안전사고에 우려 등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는 요구가 거셌다”면서 “그럼에도 이런 문제점이 전혀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임기종료를 불과 10일 남겨 둔 구청장이 기습적으로 준공허가를 승인하는 비상식적인 일까지 발생함으로서 주민들의 불신감과 불안감이 더욱 높아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서구청이 기습적으로 준공허가를 내주는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는 없었는지, 부조리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해 철저하게 규명되어야 할 것”이라며 “비록 준공승인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실제 가동 이전에 안전문제 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