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는 23일 제249회 임시회 기간을 통해 실·과·소별 2014년도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 보고를 청취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길서 의원은 교육문화복지국 업무보고에서 질의를 통해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일부 유사함에 따라 프로그램 통합운영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양주시 대표축제에 대해 내실화를 다져 인근 화천 산천어 축제같이 모든 국민이 동참하는 행사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덧붙여 희망장학재단의 참여가 저조해 안정적인 자금운영이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과 다수의 장학생 배출이 교육도시로 갈 수 있는 지름길임을 상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안종섭 의원도 질의를 통해 양주의 대표축제에 사용되는 목화밭을 조성만 하고, 이에 대한 활용방안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목화밭을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를 신설해 힐링타운을 조성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늘어나는 다문화가족들의 대책이 부실해 이주여성들의 교육과 사회참여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현상을 제고해 양주시 소외계층이 홀대받지 않고 가정이 행복하고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공직에서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정덕영 의원은 질의에 앞서 공직자들의 업무파악이 늦어 회의진행이 원활하지 못한 부분을 질타하고 본인 업무분장에 대한 공직자들의 업무파악능력이 향상되길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를 청취하는 시의원 8명 중 6명이 초선의원으로 구성돼 원활한 의회일정 소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일부 초선의원들은 업무보고시간을 할애해 간단한 수치를 묻거나 초보적인 질의를 통해 집행부를 다그치는 모습이 연출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더욱이 업무보고시간에 소관부서의 업무분장을 청취하기보다는 초선의원들이 얼굴 알리기에 급급한 질의응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거나 공직자들이 자리이석이 금지됨으로써 장기간 시간낭비 현상도 되풀이 됐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