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수원 愛 피었습니다.
옛날 중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칭할 때 ‘군자의 품격을 갖춘 무궁화가 아름답게 피는 나라’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무궁은 공간이나 시간 따위가 끝이 없음을 뜻하는 말로 무궁화는 피고지고 또 피며 무궁토록 오래가는 꽃, 다함이 없는 꽃으로 오랜 세월 우리 민족과 애환을 함께 해오면서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자리 잡고 있는 꽃이다.
유일하게 왕실의 꽃이 아닌 민중의 꽃 무궁화가 나라꽃으로 정해진 것은 일제 강점기 탄압 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영원무궁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무궁화를 심고 독립운동 군가와 시가에 무궁화를 넣어 부르며, 광복을 염원한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꽃이기 때문이다.
오래 전에는 무궁화가 마을 어귀에 한 두 그루씩 식재되어 있어 어디서든 무궁화를 볼 수 있었으나 진딧물 등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무궁화가 우리 주변에서 많이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나라꽃 무궁화를 지켜나갈 의무가 있다.
매년 8월8일은 무궁화의 날이다. 그런 의미에서 수원시에서는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를 8월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효원공원에서 개최한다. 수원시는 3년 연속 산림청과 수원시 공동으로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를 개최하며, 나라꽃 무궁화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수원시는 지난 2012년 제22회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를 만석공원에서 최초로 유치하였으며, 청소년문화공원 무궁화동산 및 무궁화 세계지도 조성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과 시계지역에 나라꽃 무궁화를 대대적으로 식재하여 누구나 쉽게 무궁화 꽃을 감상할 수 있어 무궁화 메카도시가 되었다.
이번 제24회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에서는 시민들의 무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8월1일 오후4시 무궁화 동요 합창단, 군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개막 축하공연으로 C&M 착한콘서트, 효원공원 곳곳에 무궁화 사진전시 등 30여개 무궁화 체험부스를 준비하였으며, 생활 속에서 쉽게 무궁화를 접할 수 있도록 무궁화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8월2일 오후2시에는 경기도 문화의 전당 컨벤션센터에서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나라꽃 무궁화 심포지엄이 개최되며, 8월2일 오후5시에는 무궁화 골든벨이 펼쳐지고, 축제기간 무궁화 그림 그리기, 글짓기, 사진, 인두화 무궁화 콘테스트를 실시한다.
이렇듯 가족과 함께 나라꽃 무궁화를 보러오는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는 마쳤다. 수원시민들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전 국민이 수원에서 나라꽃 무궁화를 감상하고 체험행사에 참여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수원시는 3대공원으로 만석공원, 청소년문화공원, 효원공원이 무궁화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나라꽃 무궁화 축제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지금 수원시내 공원에 들르면 무궁화 꽃이 한창이다. 많은 시민들이 무궁화 축제에 들러 무궁화 꽃의 의미도 알고 나라사랑하는 마음도 가져 보았으면 한다. 애국가의 가사처럼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 되길 기대하며 우리나라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