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까지 수십조의 예산을 투입하며 각종규제사항을 풀어주고 있으나 서민경제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기업환경개선에 전력을 기우려야 할 때이다.
뉴노멀의 세계경제저성장기조와 불확실한 여건에 대한 대처는 민관역량을 강화해 가야한다. 정부는 사회보장기본계획을 5년간 316조원을 투자하게 된다. 또한 중소기업 서비스산업 투자촉진을 위한 세제지원과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면서 획기적인 규제개선을 실시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간다. 기업이 활성화될 때에 고용창출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우리나라의 올해 하반기 취업자 증가 수는 35만2천명으로 상반기보다 크게 둔화될 전망이어서 고용창출이 절실하다.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시장 평가보고서는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 3.8% 유지를 전제로 상반기의 비교적 높은 취업자 증가세가 하반기에는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취업자 증가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27%가 줄어든 12만9천명 가량 감소될 전망이다. 올해 고용율과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한 60.1%와 3.6% 가될 전망이나 하반기 취업률 감소에 따른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여야한다. 실제 지난 2월을 정점으로 6월 기준 취업자 증가폭은 도소매업, 금융·보험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점차 둔화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 상반기 전반적인 고용증가에도 불구하고, 신규채용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금년 1분기에는 취업자가 10만1천명 증가세를 보였으나 임금근로자 신규채용은 4월부터 감소세로 전환돼 평균 15만8천명 줄어들었다. 상용직신규채용은 올 상반기 2천명이나 감소하였다. 올 상반기 고령층의 취업자가 대폭 늘어난 것과 함께 20대 여성 취업자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도 특징이다. 취업이 절실한 청년들이 일자리 찾기에 고통이 심하다. 미취업자의 일자리를 위해서 지자체와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기우려야 할 때이다. 연령별 취업경향에 따른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가필요하다. 20대 고용율의 경우 남성은 줄어들고 있으나 반면에 여성은 높아졌다. 성별 취업률개선을 위한 업종발굴과 잠재력개발 및 적성훈련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젊은 여성 고용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25~29세 여성이 남성을 앞지른다. 향후 20대 청년 취업자의 고용율이 크게 둔화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도 문제이다. 앞으로 하반기 20대 취업자 증가를 주목해본다.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해외경쟁력 있는 신소재산업의 개발이 절박한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