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을 향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황영봉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6일 캐나다 토론토의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A조 1차전에서 핀란드를 2-1로 꺾었다.
공격수 김소향, 미드필더 최윤경이 전반에 한 골씩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북한은 2012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여자 청소년 축구의 강호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세운 북한은 오는 9일 가나, 13일 캐나다와 A조 2, 3차전를 치른다.
북한은 핀란드보다 개인기, 조직력, 투지에서 전반적으로 앞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황영봉 감독은 리은심, 김소향을 전방에 내세우는 4-4-2 대형의 전술을 구사했다.
좌우 날개 미드필더에는 최은화, 리향심, 중앙 미드필더에는 최윤경, 김미경이 포진했다.
중앙 수비수 듀오는 최설경, 리은영, 좌우 풀백은 전소연, 김향미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철옥이 꼈다.북한은 윙어와 두 스트라이커의 조직력이 순간적으로 폭발하면서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15분 최은화가 왼쪽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올린 크로스를 간판 스트라이커 리은심이 골지역에서 살짝 옆으로 흘렸다.
핀란드 수비진이 리은심에게 집중되면서 잠시 여유를 얻은 김소향은 노마크로 볼을 헤딩해 골망을 흔들었다.
북한은 전반 27분 페널티아크에서 최윤경이 골키퍼의 키를 넘어 골문 안으로 뚝 떨어지는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두 골을 연속으로 내준 핀란드는 주저앉지 않고 오히려 바로 반격했다.
핀란드는 전반 28분 시니 락소넨이 페널티아크에서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북한은 후반 들어서도 경기를 지배했으나 결정적인 골 기회는 따내지 못했다.
핀란드는 1-2로 뒤진 후반 29분 노라 헤룸이 스루패스를 받아 북한의 최종 수비진을 완전히 뚫고 득점 기회를 잡았다.
북한은 골키퍼 김철옥이 헤룸과의 일대일에서 슈팅을 넘어지며 발로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승리를 지켰다.
다급해진 핀란드를 상대로 북한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2-1 리드를 놓지 않았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