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의 원산지부정유통은 사회 안정과 불신을 초래하기 때문에 근절되어야 마땅하다. 아직도 농산물유통과정을 왜곡시켜 농민과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불이익과 불신을 조장시키기 때문이다. 아울러 수입쌀의 국산 둔갑판매와 구곡을 2014년산 신곡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는 행위도 철저하게 단속되어야한다. 국제경쟁력은 가격과 품질은 물론 소비성향에 따른 신제품개발을 활성화시켜 가는 일이 우선이다. 소비량에 따른 수확시기를 고려하여 재배하는 상황파악에 중점도 둬야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천사무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수·선물용 농식품의 원산지 부정유통행위 근절을 위해 오늘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집중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앞으로 25일남은 추석을 앞두고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한 부정농산물 공급을 차단시켜 가야한다. 판매 상인들도 상도덕과 윤리를 실천해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올바른 농산물유통구조를 정착시켜갈 수 있다. 이번 집중단속에는 인천농관원 특별사법경찰과 소비자단체회원 등으로 구성된 정예 명예감시원들이 투입되어 철저하게 조사키로했다. 그리고 유관기관과도 합동단속을 벌여 단속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특사경과 명예감시원으로 구성된 사이버 단속반도 투입할 예정이다.
아직도 부도덕한 상인들의 부정한 농산물유통이 판치고 있는 현실이어서 기대가 크다. 이와함께 중간상인들의 농산물과 건강·전통식품에 중점을 두고 단속을 강화해나가야 한다. 또한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 등 도·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중점 단속하여 농산물의 유통구조의 문제를 해결해가기 바란다. 원산지 수사전문가로 기동단속반을 구성해 수입산을 국산으로 속이거나 국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국산으로 거짓 표시하는 행위를 엄중 처벌하는 일도 중요하다. 따라서 공휴일과 야간 등 원산지표시 취약시간 때도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원산지가 의심되는 경우 시료를 채취해 유전자 분석 등 과학적인 식별법을 활용해야 할것이다.
앞으로는 농산물 인터넷 판매를 정착시켜서 유통경비를 줄이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가는것도 게을리 해선 안된다. 현재 연간 농산물인터넷판매고가 1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인터넷 속도가 세계에서 1위인 우리나라의 현실에 적합한 농산물판매 전략 활성화차원에도 유효하다. 일련의 이런 단속 계획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한다. 국내 농산물의 유통구조가 합리적으로 정착될 때에 생산농민과 소비자의 보람과 신뢰가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