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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혁신학교 설립을 기대한다

인천시교육청의 인천형 혁신학교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발표에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시교육청은 2018년까지 40개 혁신학교 운영을 목표로 인천형 혁신학교의 특징과 행정 및 재정지원 방안 그리고 연차별 계획을 발표했다. 따라서 오는 10월에 ‘혁신학교 준비교’를 공모, 심사해 12곳을 선정한 뒤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동시에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3월부터는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혁신학교는 2007년에 직선제교육감선거에서 진보교육감이 내세운 공약에서 제기됐다. 이번 인천시교육청의 혁신학교 설립도 교육감의 선거공약에서 출발한다.

혁신학교 출범에 따른 충분한 예산이 지원될 때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한 지원이 절실하다. 시교육청의 재정지원은 올 하반기 각 혁신학교 준비교에 500만원을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1개교 당 1억 원 내외를 지급할 방침인데 더 많은 예산지원이 요구된다. 행정적으로는 혁신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해 제도적으로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교장 공모제, 학급당 인원 25명, 행정 전담 인력 우선 배치 등을 통해 선진국 수준의 학교운영체계를 갖춰가야 한다. 혁신학교는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학습능력향상이 중요하다. 미국의 차터 스쿨(charter school)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학생욕구와 미래에 부합될 수 있는 학부모와 주민들이 참여하고 지원하는 혁신학교설립을 위하여 당국은 철저한 사전준비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인천시교육청은 혁신학교선정에 있어, 학교장과 교원의 투철한 실천의지를 바탕으로 한 운영계획서, 심층면접, 현장실사, 학교운영위 동의서 등을 심사하게 되는데 문제가 많다. 예상되는 일반학교교사와 혁신학교교사간의 혁신마인드 충돌을 비롯해서 클러스터 관련 출장연수시의 수업지장과 관리자의 추진력부족 및 교직원의 혁신철학의지 부족이다.

교사의 혁신의지 확신과 동료교사와의 관계개선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혁신학교교사에 대한 연수실시와 행정업무 경감, 실패사례를 공유하는 일이다. 시교육청은 혁신학교지정에 앞서 각 학교의 준비된 교사들이 아래로부터 지원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가야 된다. 지역 간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낙후된 원 도심 지역을 우선순위에 두는 일도중요하다. 인천시교육청의 혁신학교설립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당국과 시민 모두는 깊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지원을 해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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