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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농협, 철저한 조합원 관리를

전국적으로 200만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농협의 위기가 우려된다. 농협 조합원의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농협은 현재 연간 3만명의 신용불량자가 발생, 연체금액만도 3조517억원에 달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농협은 농민의 자생력을 위해서 혁신적인 경영관리를 모색하지 않으면 커다란 위기를 맞게 될 수밖에 없다. 최근 3년 간 농민조합원의 고액연체자, 신용불량자가 연간3만 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불자가 2만7천194명이었고, 3조517억 원으로 6.4%나 증가하였다. 농협은 매년신용 불량금액이 늘어나고 있는데도 어떠한 방법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다. 무능하고 안이한 농협운영의 혁신적인 개선이 이루어져야한다. 그러지 못할 경우 국민경제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FTA협정으로 쌀을 비롯한 농산물의 개방 확대와 국제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 국산농산물은 농민들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이에 대하여 농협은 능동적인 대책은 고사하고 방치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이이재 국회의원의 지적을 계기로 농협은 새로운 운영전략을 수립하여 합리적으로 운영해 가야한다. 화성군의 6개 화성단위농협은 통합을 논의하여 자생방법을 찾고 있다. 전국의 모든 농협은 부실운영을 청산하고 새롭게 운영하기 위해 통합추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특히 운영부실이 많은 경기도내 단위농협에 대한 개혁이 절실하다. 농협의 1인당 평균 계좌는 2013년 2.21계좌로 늘었고 평균금액도 1억1천222만원이며 5억원 이상 고액연체자는 483명이다.

올 6월 말 기준으로는 621명의 연체액이 6천930억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체 신불자 가운데 경기지역이 4천940명(18.2%)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농협은 조합원 신불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도 원인분석은 물론 대책조차 세우지 않고 있어 문제가심각하다. 조합원 신불자 양산은 해당 농업과 농업인의 파산은 물론 일선 농협의 연쇄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 농협 관계자는 농업인의 신용불량상태를 막기 위해 채무재조정제도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가야한다. 신용불량조합원에 대한 이자를 합리적이고 미래가능성 차원에서 납부를 유예하거나 감면 방법 등을 찾아 가기 바란다. 농민조합원도 농협의 주인으로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가길 촉구한다. 농민들의 소득증대 위한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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