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관내 45개 초·중·고교에서는 경기도 교육청의 ‘9시 등교’ 추진 계획에 따라 전 학년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9시 등교를 전면 시행한다.
2학기 시작과 더불어 전격 시행되는 9시 등교제도는 가족과 함께하는 아침식사로 건강 증진과 화목한 가족문화 형성에 도움이 될것으로 예상되며 청소년기의 적절한 휴식과 과중한 학습 부담을 경감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9시 등교제도는 지난 7월,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취임사에서 학생과 현장중심의 교육취지를 살리기 위해 9시 등교를 천명한 이후 초·중·고교의 등교실태 조사와 25개 교육지원청의 의견을 수렴한 후 경기도 교육청에서 시행을 추진해왔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에서도 9시 등교 제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도출하기 위해 8월부터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의 의견을 청취하고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쳐 관내 45개 초·중·고교에서 9월부터 9시 등교에 동참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학습부담 경감 의지를 반영하기로 결정됐다.
교육지원청은 9시 등교를 반대하는 일부 학부모들의 반발을 개선하기위해 교육지원청과 학교에서도 조기 등교 학생들과 9시 등교 학생들의 차별을 없애기 위한 다각적인 개선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선학교에서는 전임교원을 배치해 학교 도서실을 활용하고 돌봄교실과 전담교사를 전면에 내세우는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통학버스 이용 학생들의 수용계획도 별도 관리할 방침으로 시행 이후 학교별 ‘9시 등교 시행 보고서’를 작성해 문제점을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9시 등교제도는 학생중심 교육으로 시행하는 첫걸음으로 학생의 권한이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고 초·중·고교의 일관성 있는 등교시간으로 학년이 변해도 생활패턴이 안정되어 교육공동체의 공감대 형성과 새로운 학교문화 만들기에 적합한 제도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