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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임진강 평화문화권개발에 대한 기대

오랜 남북분단의 시간 속에 자연 상태공간을 평화문화권으로 개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신뢰에 근거한 교류가능성은 경직된 남북관계를 비롯한 어려운 문제를 풀어갈 수 있어서다다. 최근에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계획이 국토교통부 심의를 통과하면서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의 개발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는 60년간 단절된 순수한 천혜 자연환경을 활용해 관광·휴양시설과 문화유적을 정비하면서 접근 도로를 추가로 개설하고 북부지역의 부족한 교통망을 확충하여 문화권개발을 서두르기로 하였다. 남북분단 이후 방치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문화권으로 개발하여 남북 간의 신뢰와 교류를 확대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의 특정지역은 문화·관광권형, 산업전환지대형, 특수입지형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누는데 경기북부의 임진강 평화문화권은 문화·관광권형으로 연천, 포천, 파주, 동두천, 김포 등 5개 시·군에서 관광자원개발, 역사문화정비, 기반시설지원 등 31개 사업이 추진된다. 여기에 금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국비와 지방비, 그리고 민간자본 등 총 5천886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부족한 동∼서축이 확충되어 교류효과가 기대된다. 따라서 자연과 역사적 여건을 잘 활용하여 새로운 문화관광지로 손색없는 철저한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역사공원으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유적과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도로개설도 중요하다. 도라전망대를 이전하고 율곡수목원의 연계 관광도로 개설도 해야 한다. 경기도는 특정지역을 역사·문화, 평화·안보, 생태·경관 등 3개 주제로 나눠 개발해갈 계획이다.

역사이야기를 좇아 구석기시대(연천 선사유적지), 삼국시대(파주 덕진상성), 고려시대(연천 숭의전), 조선시대(파주 임진나루), 구한말(연천 고랑포구) 등으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된다. 생태코스의 경우 멸종위기에 있는 동물과 희귀식물은 물론 천혜적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숲을 걸으며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다.

경기도는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선사·고구려 유적 등 민족문화를 발굴·복원하며 비무장지대(DMZ)와 연계한 세계적인 문화관광 메카를 만들 계획이다. 임진강 비무장지대의 평화문화권개발은 인류의 진정한 평화정착과 자연환경의 공유라는 차원에서도 커다란 의미를 갖게 된다. 임진강의 평화문화권개발이 한민족공동체를 재인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아름답게 개발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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