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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당원들 “시의원들 탈당해라”

수원시의회 새누리당, 대통령 욕설 사태 등 ‘무대응’ 일관
새누리당 시의원 무능 여론

<속보>수원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의 대통령을 지칭한 욕설파문과 SNS 불매운동 명예훼손 혐의의 피소 등 시의원에 대한 자질논란에 이어 놀자판 의정연수로 민생은 내팽겨 친 시의회라는 비난이 이어지는 가운데(본보 9월 19·22·23일 1·18·19면 보도) 새누리당 당원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태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을 향한 분노의 목소리가 새롭게 점화되고 있다.

24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박3일의 일정으로 ‘2014 수원시의회 의정연수’를 제주도 일원에서 실시했다.

그러나 이번 의정연수를 불과 5일 앞두고 수원시의회 새정치연합 당대표의 ‘대통령 모욕’ 발언으로 불거진 사태가 지역내에서 점차 확산되고 있지만 시의회 새누리당은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않는 상태다.

결국 지역 내 당원들 사이에서는 새정치연합 당대표의 발언에 아무런 행동이 없는 시의회 새누리당에 대한 무능 여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아무런 일도 없었던것 처럼 당초 계획돼 있던 의정연수 일정을 새정치연합 의원들과 함께 진행해 당원들을 더욱 자극한 꼴이 됐다.

당원 A씨는 “대통령이 시의회 새정치연합 당대표에게 주민대표들까지 있는 자리에서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들었는데도 사이좋게 제주도로 여행가는 시의원들은 도대체 당에 대한 소속감은 있는 건지 의심스럽다”며 “이럴 바에는 차라리 모두 탈당해라”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심상호 수원시의회 새누리당대표는 “주민들이 모인 자리에서 육두문자를 섞어 대통령을 욕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맞지만 전부터 계획된 연수일정을 취소하기는 어려웠다”며 “중앙당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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