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전향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화성시청)가 첫 경기에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박승희는 지난 10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 1차 공인기록회 여자 1천m에 출전, 1분20초40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1천m와 3천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500m에서는 한국 선수로 16년 만에 동메달을 딴 박승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스피드스케이팅 훈련을 하며 가능성을 확인한 뒤 종목 전환을 결정했다.
이후 지난달 초 캐나다 캘거리로 전지훈련을 떠났다가 9일 돌아온 그는 귀국 하루 만에 기록회에 나서 12명의 참가 선수 중 남예원(경희대·1분22초88)을 제치고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나선 정상급 선수들의 성적과 비교하면 박승희의 기록은 4위권에 해당한다.
당시 여자 1천m에서는 ‘빙속 여제’ 이상화가 1분17초05의 대회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고, 김현영(1분19초59)과 이보라(1분20초23)가 뒤를 이었다.
특히 박승희는 종목 전환을 결심한 지 두 달가량 밖에 되지 않은데다 이날 여자 1천m 경기 중 마지막인 6조에서 초등학생 선수와 함께 달리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이 같은 기록을 내 기대감을 높였다.
박승희는 오는 22일부터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2차 공인기록회에도 나서 기록을 측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