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리 슈틸리케(독일·60) 축구 대표팀 감독이 파라과이전에 이어 코스타리카전까지 ‘비공개 최종훈련’에 나섰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 초반 15분 동안 선수들이 몸을 푸는 모습만 보여주고 중요한 전술 훈련은 비공개로 치렀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지난 10일 파라과이전에 이어 이번 코스타리카전까지 취재진을 경기장에서 내보낸 상황에서 훈련의 집중도를 높이는 데 애를 썼다.
슈틸리케 감독이 경기 전날 전술훈련을 비공개를 치르는 것은 그만의 규칙이라는 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의 귀띔이다.
그는 이날 훈련에 앞서 치른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머릿속에 베스트 11 구상은 모두 끝났다”며 “언론을 통해 선수들이 ‘베스트 11’을 아는 것보다 내가 직접 이야기해주는 게 낫다. 그래서 미리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결국 선수들이 끝까지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기 위한 슈틸리케 감독의 방침인 셈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또 코스타리카 전에서도 점유율 축구로 무실점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파라과이전에는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져 공을 쉽게 빼앗겼다”면서 “이번에는 보다 수비적으로 나아가면서 볼 점유율은 더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선수를 어느 자리에 기용하던지 승리할 자신이 있다”면서 “파라과이전 때도 그랬듯이 선수들을 신뢰하겠다. 선수들이 그에 합당한 응답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선전을 당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마지막 훈련에서 파라과이전에 벤치를 지키거나 후반에 투입된 선수들 위주로 베스트 11을 꾸려 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이동국(전북), 손흥민(레버쿠젠), 박주호(마인츠), 차두리(서울) 등이 주전조 조끼를 입고 훈련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전날 훈련은 물론 평소 훈련이 끝난 뒤 선수들이 언론과 접촉하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훈련을 하면서 땀을 많이 흘린 선수들이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하는 동안 땀이 식으면서 감기에 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