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도내 초중고 ‘사계절 방학’ 생길까

도교육청, 분산학기제 검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이후 추진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9시 등교’와 함께 ‘사계절 방학’의 시행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9시 등교와 함께 ‘방학분산제를 통한 4분기제 교육과정 운영과 2월 등교 최소화’를 학교 교육과정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제시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는 자율학교를 제외한 초·중·고는 두 학기로 나눠 운영하며 주 5일 수업을 전면 실시하는 학교의 수업일수는 190일 이상 기준에 따라 학교장이 정하도록 하고 있다.

2학기제 운영 원칙을 지키면서 수업일수만 채우면 학교별로 방학분산제를 시행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방학분산제가 학습 효율성 증가와 여유 있는 교육과정 운영, 자연친화적 감성교육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여름철에 집중된 집단 휴가문화 역시 선진형으로 분산되는 추세고, 시험 직후 학사일정을 체험학습과 연계해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지난해 12월 한국교육개발원(KEDI) 역시 ‘방학분산제 실시 적합성 분석 연구’에서 학생의 78.9%가 ‘평가 후 일주일 정도 방학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9시 등교 시행 때처럼 맞벌이 가정의 보육 문제와 형제자매 간 학사(방학) 일정 불일치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되는 등 도교육청은 혁신교육지구 몇 곳에서 시범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면 시행보다는 확산 모델을 제시하고 학교가 선택하는 방안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형제자매 간 학사일정을 맞추려면 지역 내 학교들이 동시에 시행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