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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는 매달 일어나는 자궁내막의 생리적인 탈락을 말한다. 생리주기란 생리의 시작부터 다음 출혈의 시작까지를 말하며, 의학적으로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을 따른 여러 단계의 호르몬 분비의 변화에 기인한다.

최종적인 자궁내막의 탈락, 즉 생리는 난소주기에 따라 결정되는데 배란 이후의 난소주기인 황체기의 약 14일 정도로 일정하게 고정되어 있으므로, 생리주기의 변동은 대개 배란 전 시기인 난포기의 기간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주제로는 비정상 자궁 출혈을 먼저 다루어보고자 한다. 이전에, 정상 월경이 어떠한 양상인지 알아야 한다. 대부분, 기간은 4~6일, 양은 30㏄정도, 주기는 21일에서 35일마다 하는 것이 정상으로 정의되어 있다.

혹은, 개개인의 고유한 생리 양상에서 벗어나 생리 주기, 생리 양, 기간이 변화되거나 생리가 점상출혈이 있는 경우에 비정상 자궁출혈로 정의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 정확한 유병율을 결정하기는 어렵지만, 9~30%에서 의학적 검사가 필요하다고 한다.

비정상 자궁 출혈 환자를 대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진찰을 통해 출혈 부위가 어디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자궁에서의 출혈이 확실하다면, 기능성 자궁 출혈은 다른 기질적 원인에 의한 출혈을 감별 진단함으로써 진단이 가능한데, 많은 경우에서 배란장애와 연관되어 나타나며, 특히 초경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축의 미성숙으로 인해 야기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병력의 청취이다. 대부분의 비정상 자궁 출혈은 병력만으로 진단이 가능할 수도 있는데, 월경력, 자궁 출혈의 양상, 출혈과 동반된 통증 여부, 임신의 증상 및 증세, 배란의 증상 및 증세, 출혈성 경향 여부, 전신질환의 병력, 약물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하게 된다. 이후에 신체검사를 통해 출혈 부위의 확인과 출혈량 평가를 하게 되고, 복부 진찰도 하게 된다.

질초음파를 통해 자궁 내막과 자궁 및 자궁 부속기 질환의 비정상 출혈의 기질적 원인을 제외함으로써 진단을 내리게 되므로 질초음파는 반드시 필요한 검사이다.

추가적으로, 선별 검사 및 특수 검사로 혈액 검사, 자궁 경부 세포진 검사, 임신 검사, 호르몬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고, 자궁경이나 진단적 소파술로 자궁 내막의 병변을 더 자세히 찾게 되는 경우도 있다.

치료는 출혈 양성에 따라 환자에게 맞게 사용해야 한다. 프로게스테론을 먹거나 주사로 맞게 되기도 하고,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게 되거나 에스트로겐만을 주게 되기도 한다. 또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도 월경량을 줄이므로 실혈량을 감소시키게 되어 사용하기도 한다. 혹은 프로게스테론 분비하는 루프를 삽입하게 되기도 하고, 뇌하수체에서부터 호르몬 기능을 조절 목적으로 주사제를 맞게 되기도 한다.

내과적 치료에 실패하였거나, 내과적 치료가 금기인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시도하기도 하는데, 소파수술로 자궁 내막을 일부 제거해 주기도 하고 임신을 원치 않는 경우 자궁내막 용해술을 통해 자궁 내막을 소작하거나 드물지만 최종적 방법으로 자궁 적출술을 시행하게 되기도 한다.

치료 방법은 환자에게 적절한 원인을 찾아 해야 하므로, 비정상 자궁출혈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 후 결정하기를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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