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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건강한 경기도’ 만드는 생활체육대축전

경기도내 31개 시·군 선수단 1만8천명이 참가하는 제25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하 도 생활제전)이 오늘(17일)부터 20일까지 4일 동안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등 수원시내 36개 경기장에서 4일간 열린다.

게임종목은 21개로서 축구, 농구, 배구, 야구, 태권도, 육상, 배드민턴, 테니스, 탁구 등 올림픽 종목 외에도 생활체조, 볼링, 궁도, 게이트볼, 에어로빅체조, 합기도, 등산, 국학기공, 족구 등 그야말로 생활 속에서 이뤄지는 다채로운 종목도 들어 있다. 생활체육대회는 엘리트 스포츠와는 달리 건강과 화합·우정을 중히 여기기 때문이다.

도생활체전은 어렸을 때부터 길러진 전문체육인이 참가하는 엘리트 체육대회와 차별화된다. 건강과 여가를 위한 체육활동을 해 온 우리 이웃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물론 엘리트 체육 선수로 육성되다가 이런 저런 사정으로 선수의 길을 포기한 전문 선수급들도 있을 수 있겠다. 그러나 이들로 인해 생활체육의 수준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으므로 부정적으로 볼 것만은 아니란 견해도 있다.

이번 도생활체전은 어르신부(60대 이상), 일반부, 청소년부로 나눴다. 또 인구수에 따라 1부 수원시 등 15개 시, 2부 광주시 등 16개 시·군으로 구분했다.

경기 외에 개최도시 수원시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불꽃축제가 이어지는 18일 개회식과 생활체육대전 기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만석공원에서 열리는 경기도스포츠박람회도 재미있을 것 같다. 다양한 생활스포츠를 체험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에는 각종 스포츠용품 전시를 비롯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신종 생활체육 체험, 각종 공연 등이 진행돼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수원시는 종합운동장에 관광홍보관을 설치,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전통시장 등 수원시내 관광을 안내하고 자원봉사자 600명이 경기 운영과 안내, 환경미화 등을 거드는 등 준비를 완료했다.

아무튼 19년 만에 수원에서 개최되는 도생활체전은 내실있게 진행될 것 같다. 특히 지난 봄 발생한 세월호 사고로 단원고 학생들이 참사를 당한 뒤 위축된 도민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암울한 기운들을 털어내고 활기를 되찾았으면 한다. 지난해에는 1부 수원시, 2부 군포시가 우승했다. 이들 도시는 올해도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할 것이다. 그러나 전기한 것처럼 승리보다는 우정과 화합이 우선되는 생활체육의 큰잔치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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