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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공사, 정부출자금 4500억 부풀려 부채감축계획에 반영

한국광물자원공사(이하 광물공사)가 부채감축계획을 작성하면서 정부출자금 4천500억원을 부풀려 반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안산단원을)은 21일 광물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광물공사는 8천900억원으로 확정된 정부출자금을 아무런 근거 없이 임의로 4천500억원 부풀려 1조3천400억원으로 산정해 부채감축계획에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13년도에 발표한 2013~2017년 중기재정계획에는 광물공사에 대한 정부출자금을 8천900억원으로 확정했다.

그러나 광물공사는 아무런 근거 없이 정부출자금을 확정된 금액보다 4천500억원 많은 1조3천400억원으로 산정해 부채감축계획에 반영했다.

광물공사 관계자는 “부채감축계획 수립 당시, 공사의 해외투자 및 안정적 재무건전성 관리를 위해 정부를 설득해서 3천억원까지 출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공사의 의지를 담아 계획에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좌현 의원은 “전체 부채감축금액 2조4천억원의 18%를 차지하는 금액을 타당성도 없이 부채감축계획에 포함시킨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광물공사는 실현가능한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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