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국의 철학가인 노자사상의 핵심은 ‘無爲自然(무위자연)’에 있다.
구체적인 의미는 ‘사실 자체의 바탕 위에서 떠나지 말라. 사실자체란 노자에게 있어서 自然(자연)이요, 道(도)요, 氣(기)요, 變化(변화)를 의미하며 ‘세상의 어려운 일은 언제나 쉬운데서 일어나고, 큰일은 언제나 작은데서 시작된다’라는 뜻이다.
각종 대형사건 사고로 사회가 불안한 요즈음 우리 경찰은 국민이 내가족이요, 고객임을 명심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민입장적 시각으로 변화해야 한다. 또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즉각 응답(respone)해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국민행복과 직결되는 최우선 과제이며, 우리 경찰이 최고로 삼아야할 기본가치는 바로 ‘안전’이라고 생각된다.
현재 치안상황의 90% 이상이 112신고에서 비롯되며 신고자가 위험에 처한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입장적 시각을 가지고, 범죄예방활동의 최후의 보루라 할 수 있는 ‘국민의 비상벨 112신고처리 체계’를 전문화하는 것은 물론, 신고시 기능 관할불문 신속한 도착으로 총력 대응해 국민이 공감하는 눈높이 안심치안을 활발히 전개하는 활동이 바로 ‘노자사상’의 핵심포인트로서 국민의 안전과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妙藥(묘약)’이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112허위신고가 해마다 급증해 경찰력 낭비는 물론 위급한 상황에 처한 국민이 피해를 입는다는 중대한 범죄임을 망각한 그들에게 법적 제재도 중요하지만 법과 질서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바뀔 수 있는 사회적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
세상에는 ‘불안의 자루’와 ‘믿음의 자루’가 있다.
112 상습 허위신고로 ‘불안의 자루’를 가진 시민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도록 하고, 우리 경찰은 국민의 안전은 경찰이 책임진다는 ‘믿음의 자루’를 국민에게 선사하기 위해 ‘112총력대응체제구축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한 사회, 행복한 국민’이 되도록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희망의 새 경찰로 거듭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