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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주자의 자존심’ VS ‘하위 골잡이 반란’

수원 산토스 13골로 선두
임상협, 11골로 바짝 추격

‘상위 스플릿 주자의 자존심이냐, 하위 스플릿 골잡이의 반란이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상·하위 스플릿을 대표하는 골잡이들의 득점왕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가장 앞선 득점왕 후보는 수원 블루윙즈의 산토스다.

산토스는 13골을 터뜨려 이동국(전북 현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동국과 골은 같지만 경기당 득점에서 뒤졌다.

그러나 이동국이 종아리 부상 때문에 시즌 아웃된 상황이어서 산토스가 사실상 1위나 다름없다.

2010년 제주 유나이티드에 합류하며 K리그를 밟은 산토스는 친숙한 용병이다.

그러나 아직 득점왕을 거머쥔 적은 없다.

K리그에서 보내는 다섯 번째 시즌에 산토스는 매서운 중·후반기 기세를 앞세워 첫 득점왕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4월까지 단 2골에 그쳤고 7월 초에서야 3호 골을 올렸으나 7월에 3골, 8월에 4골 등을 몰아쳐 득점왕 레이스에 합류했다.

산토스의 뒤를 맹추격하는 이는 부산 아이파크의 미남 스타 임상협이다.

임상협은 2일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어 올 시즌 11골을 쌓았다.

득점 부문에서 3위에 자리 잡은 상태다.

산토스보다 2골이 뒤져 있으나 뒤집을 가능성이 작지 않다.

임상협이 몸담은 부산이 하위 스플릿에 속해 있다는 점 때문이다.

상위 스플릿 팀은 상대적으로 수비 조직력이 끈끈하다. 상대의 허점을 파고들어 골을 노려야 하는 공격수에겐 득점하기 어려운 여건인 셈이다. 반면 하위 스플릿에서는 상위 스플릿 팀보다 수비가 헐거워 득점하기는 더 쉬운 상황이다.

10골을 기록, 득점 4위를 달리는 이종호(전남 드래곤즈) 역시 임상협과 비슷하다.

이종호가 속한 전남은 7위를 차지, 6위까지 오르는 상위 스플릿에 합류하는 데 간발의 차로 떨어졌다. 승점 46점으로 8위인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8점)와도 여유롭게 차이 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하위 스플릿의 다른 팀보다 앞서기에 전남은 더 많은 골 잔치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호는 7월 상주전에서 9호 골을 넣고서 잠잠했다. 그러나 이달 1일 성남FC를 상대로 4개월여 만에 10호 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상위 스플릿 골잡이가 품격을 보일 지, 하위 스플릿 공격수가 자존심을 살릴 지 남은 4경기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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