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빈곤층이 많아지고 있다. 전세자금 대출은 2011년도에는 18조 원, 2012년에는 23조 원. 지난해에는 28조 원. 올해는 3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동안 전셋값이 올랐고 그것을 감당하지 못해서 은행에서 전세금을 대출받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
서민들에게 ‘빚’은 일상이 됐다. 빚은 또 다른 빚을 부르며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소득의 증가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올 들어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1000조원을 넘었다. 주택 대출(주택구입 및 전세자금대출)이 이중 75%를 차지한다. 대출을 받지 않고서는 집 장만이나 전세를 꿈꿀 수 없다. 연일 매스컴에서는 ‘빚’이 한 가정을, 나아가 한 사회를 어떻게 절망에 빠트리는지에 대한 살벌한 경고를 하고 있다. 오늘은 새롭게 각광 받고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대하여 알아보자.
청약통장은 내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에게 필수상품으로 꼽힌다.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와 소득공제 혜택으로 재테크·세테크 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청약통장의 종류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등이 있는데 2009년 5월 청약저축·예금·부금 등으로 나뉘어 있던 것을 하나의 통장으로 통합해 만든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된 이후 대부분의 고객들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고 있는 상태다.
‘만능청약통장’이라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청약저축·청약예금 등 다른 청약통장 상품이 1년 내에 해지할 경우 1% 미만의 이자를 줬던 것과 달리 1년 미만으로도 연 2%의 이자를 주는 데다, 2년 이상 유지하면 시중은행 적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해 투자 매력이 높다. 가입 후 1개월까지는 이자를 제공하지 않지만 1개월 초과~1년 미만은 연 2%, 1년 이상~2년 미만은 연 2.5%, 2년 이상은 연 3.3%를 각각 적용한다. 참고로 현재 정기예금 금리는 1개월 초과~1년 미만은 연 2.10%, 1년 이상~2년 미만은 연 2.15%, 2년 이상은 연 2.4%다.
또한 무주택 세대주인 근로자에게 납입 금액(연 120만원 한도)의 40%까지 소득공제 혜택도 준다. 과세연도 12월31일까지 가입은행에 ‘무주택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본인과 배우자가 별도 세대를 구성해 각각 무주택 세대주인 경우라도 동일한 세대로 간주해 부부 중 한 명에게만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한다. 다만 총 급여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 근로자들만 이번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7,000만원 이상 근로자는 기존의 120만원 소득공제가 유지된다.
연령·자격 제한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 청약저축은 무주택 세대주만 가입가능하나,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무주택 세대주가 아니어도 가입할 수 있다.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부부도 1계좌씩 가입할 수 있다는 뜻이며, 미성년자·세대원·외국인거주자도 가입 가능하다.
특히 미성년자의 경우 만 19세 이상이 되기 전까지 주택청약 자격이 주어지지는 않지만 가입은 가능하기 때문에 자녀를 위한 재테크 통장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월 불입액은 2만원 이상, 50만원 이하로 5천원 단위로 자유롭게 납입 가능하다. 납입잔액 1천500만원까지는 일시납이 가능하다.
이렇듯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일정 기간 저축을 유지하면 국민주택·민영주택·민간 건설중형국민주택에 대한 청약 자격이 주어지며, 무엇보다 최근의 저금리 기조를 감안하면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편이고, 주택 청약 기능을 제외한 단순 예·적금 상품으로만 봐도 현존 하는 금융상품 중 가장 매력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혹시 가입을 미루었다면 이번 기회에 내집마련, 소득공제, 높은 금리를 기대할 수 있는 1석 3조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기를 권해본다.
▶ NH농협은행 고양시지부기획·총무팀장
▶ 前. 장안대학교 세무회계과 강사
▶ 現. 가천대학교 경영학과 강사
▶現. 사단법인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금융강사
▶現. 전국은행연합회 금융교육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