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여전히 박스권이고 상승보다는 하락 가능성이 더 높다. 미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순조로운 모습인데,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는 결코 좋게만 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유럽은 유럽식 양적완화 조치가 실질적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유럽 중앙은행 드라기 총재는 미국식 양적완화인 무제한 국채 매입까지 검토한다는 늬앙스다. 일본 역시 아베노믹스가 실패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연금을 이용한 주식투자 확대와 소비세 인상 보류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중국은 후강통 이라는 홍콩주식시장을 경유해 중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정책을 지난 17일 시작했는데, 중장기적으로 국내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선진국과 신흥시장 주식을 이용한 펀드인 MSCI에 중국 종목 다수가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 국내 종목 일부는 편입에서 제외될 수 있다.
오늘은 간접투자 방법에 대한 조언에 이어 직접투자 시작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교육이나 강연회 등에서 주식투자를 시작하려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많이 접했다. 필자가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했던 25년전에는 주식투자에 관한 책도 없었고 당연히 HTS도 없었다. 투자 정보를 얻으려면 증권사 객장에 나가 직원을 붙잡고 물어보는 방법밖에 없었다. 최근엔 정보도 많고 접할 수 있는 매체도 다양해졌다. 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은 책을 찾아보기보다 가까운 아무 증권사나 찾아가 투자 초보자를 위한 안내 책자를 요청하거나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 ‘금융교육’카테고리를 찾아 온라인 교육을 받는게 현명하다. 필자는 투자에도 나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주식투자를 처음 접하는 사람의 주식투자 나이는 1살에 불과하기 때문에 개념을 먼저 익히는 데 주력해야 한다.
기본적인 개념 이해가 됐고 용어가 익숙해졌다면 ‘증권’계좌 개설 뒤, 모의투자를 3개월 이상 경험하길 권한다. 증권계좌 개설은 예치금 없이도 가능하며 곧 실전투자에 뛰어들기보다 모의 투자를 통해 충분한 연습과정이 필요하다. 대다수 개인 투자자는 주변의 추천종목이나 언론에 많이 소개되는 종목을 무작정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보고, 뒤늦게 후회하며 공부를 시작한다.
주식시장은 ‘자본’을 놓고 치열하게 펼쳐지는 전쟁터인데 아무 준비없이 나간다면 처참한 패배만 따를 것이다. 따라서 전부 손실을 봐도 부담없는 모의투자를 통해 익숙해지기 전까지 절대 본인 투자금을 이용해 뛰어들면 안 된다. 모의투자가 익숙해지고 수익이 꾸준히 발생한다면, 다음은 100만원이나 300만원 정도의 비교적 소액으로 실전 매매를 하는 것이다. 연습을 위한 자금이기 때문에 모두 잃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실전투자를 하면 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www.502.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