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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병 규모가 결정됐다. 남은 것은 국회 동의 뿐이다. 원내 4당은 당내 이견 때문에 자유투표에 붙일 공산이 크다. 반전 움직임이 있기는 하지만 대세는 파병쪽으로 기운듯하다.
국방일보에 따르면 국군은 2003년 10월 1일 현재 11개국, 15개 지역에 1300여명이 파병돼 활동 중이라고 한다. 따라서 국군의 해외파병은 이제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인간이 무력을 행사하기 시작한 뒤 전쟁양식과 과학기술은 함께 발전했다. 1415년 프랑스군은 영국군과 전쟁을 치렀다. 이 때 영국군 진영 200m 지점까지 육박한 프랑스군은 의기 양양했었다. 아니 전쟁의 승리를 확신했을 정도였다. 프랑스군은 영국군을 경멸하는 뜻으로 엉덩이를 까보였다. 그 순간 영국군 진영에서 무수한 화살이 날아왔는데 이것이 신무기 장궁이었다.
갑옷을 입은 프랑스 기사들이 자랑했던 1000년의 군사체계는 두 시간이 채 못돼 괴멸하고 말았다. 그 후 35년 만인 1450년 프랑스와 영국은 다시 전쟁을 했다. 이 때 프랑스군은 쇠단지 안에 검은 가루와 돌을 쑤셔 넣었다. 이 괴상한 쇠단지가 터지는 순간 고막이 찢어지는 듯한 폭음과 함께 수백개의 돌덩이가 영국군을 덮쳤다. 화학전의 서막이었던 것이다.
3월 20일에 시작해서 4월 15일에 전쟁승리를 발표하고, 5월 1일 종전을 선언한 미국의 이라크 전쟁은 막강한 화학전이 가져다 준 전과였다.
문제는 미국이 완승한 전쟁인데도 실제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는데 있다. 정규군은 눈으로 관측할 수 있으나 게릴라는 눈으로 볼 수 없다. 때문에 걱정이다. 그러나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작게는 이라크의 안전, 크게는 세계평화를 위해 우리 건아들이 나설 때가 된 것이다. 병사들은 자신감, 국민들은 무운을 빌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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