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남양주 와부고와 오산 세마고 등 2개 고교를 자율형공립고(자공고)로 재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2009년 자공고 정책이 도입되고 2010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후 첫 재지정으로 2개교의 재지정 기간은 2015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5년간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5∼7월 3개월간 자체 평가단을 꾸려 올해 재지정 심의대상인 세마고와 와부고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두 곳 모두 기준점수인 70점을 넘어서 교육부에 재지정을 신청했다.
자공고는 고교 평준화 도입에 따른 교육의 획일성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학교장이 자율권과 책무성을 갖고 교육과정 다양화와 특성화, 인성·진로교육 강화, 교실·학교문화 개선, 교육격차 해소 등을 추구하고 있다.
학생당 교과 필수 이수단위가 77단위인 자사고나 특목고와 달리 자공고는 일반고 수준인 86단위를 이수하며, 교장공모제와 교사초빙제를 시행해 교육역량을 높일 수 있으며 도내 11개의 자공고가 있다.
한편 내년 재지정 평가 대상은 광명 충현고과 시흥 함현고, 양주고 등 3곳이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