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봉담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제2 봉담고’ 신설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일 오후 봉담읍사무소에서 열린 ‘제2봉담고’ 신설을 위한 도 교육감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봉담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데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교육감은 “봉담읍의 사정을 오일용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화성갑)과 채인석 시장을 여러 번 만나서 잘 알고 있다”면서 “학교가 설립되기 위해서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교육청은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서 잘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택 도 교육청 학교설립과장도 “학교를 설립하는데 심사와, 설계, 발주, 공사 등 3년이 걸린다”며 “2018년 3월에 제2봉담고가 개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는 ‘제2봉담고 유치를 위한 엄마아빠모임’이 준비했다.
모임의 아빠대표로 공동위원장을 맡은 오일용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화성갑)은 “오늘은 제2봉담고 개교를 위한 첫 삽을 뜬 날”이라며 “모두가 어렵다고 했지만 시민들이 힘을 합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교훈도 얻은 날”이라고 말했다.
‘제2봉담고 유치를 위한 엄마아빠모임’은 지난달부터 제2봉담고 유치를 위해 활동을 시작했으며 서명운동을 벌여 봉담읍 주민의 약 10%인 5천767명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