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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세계생태평화공원 한반도 평화협력 연결고리 가능”

통일연구원 포럼서 제기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이 한반도를 갈등지역에서 신뢰지역으로 전환하는 평화협력의 실체적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통일연구원 주최로 열린 ‘비무장지대 세계생태평화공원’ 포럼 발표문에서 “공원은 통일과 국가발전 전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조 연구위원은 “공원이 분쟁과 갈등 해소를 위한 한국적 모델이 될 것”이라며 “DMZ 전역을 벨트화해 아시아 평화협력의 거점으로 조성함으로써 ‘유라시아 생태·평화 이니셔티브’를 구현하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원 조성 방향의 기본 축으로 ‘DMZ 생태원’과 ‘세계평화센터’(이상 가칭)를 제안하며 “이들 중심 공간을 자료관리, 학술연구, 전시를 합한 체류형 공간으로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용환 경기개발연구원 통일문제연구센터 책임연구원도 “공원을 매개로 하는 남북 협력을 통해 평화적 교류의 계기를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중장기적으로는 DMZ 전체를 생태·평화 벨트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범수 강원발전연구원 한국DMZ연구센터장은 “DMZ 접경 지역이 통일·평화의 상징 지대이자 남북 경협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현숙 녹색기술센터 연구위원은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 기술’, ‘조명용 LED·그린 IT 기술’, ‘대체 수자원 확보 기술’, ‘폐기물 저감 기술’ 등을 공원 조성에 적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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