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부천북고 럭비부, 열악한 조건 속 ‘희망의 트라이’

적은 예산 불구하고 24연승 달성
전국대회 4회 우승·국대 배출도

 

예산부족 등 열악한 조건과 짧은 역사를 극복하고 24연승의 쾌거를 올리고 있는 부천북고등학교 럭비부가 화제다.

부천북고 럭비부는 열악한 환경 속에도 묵묵히 운동에 전념하며 연전연승을 거듭하며 럭비 명가로 거듭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초까지 24연승하며 전국대회 우승 4번의 신화를 만들었다. 또 지난해 고려대학교에 4명이 진학했으며, 국가대표에도 선발되는 성과도 거뒀다.

지난 1987년도 4월 창단된 북고등학교 럭비부는 ▲2011년과 2014년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 럭비대회 ▲2012년 제32회 충무기 전국 중고럭비리그 ▲2013년 전국 춘계 럭비 리그 ▲2010년 제91회 경남전국체전 ▲2013년 94회 전국체전 등에서 잇따라 우승했다.

이러한 결과를 이끌어낼수 있었던 것은 비단 선수뿐아니라 김철화 감독과 유정훈 코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들은 선수들에게 강인한 정신력과 협동심, 인내심을 강력히 주문했다.

김철화 감독은 “비인기 종목으로 사회와 주위부터 관심을 가지지 못하고 현실 속에서도 학생들이 성실히 따라줬기에 좋은 성적을 낼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인기종목이라는 인식때문에 이들의 활약상이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

또 노후된 운동장 여건과 운영비 부족 등 다른 학교들에 비해 열악한 환경도 시급해 개선돼야 할 점으로 지목된다.

설경종 운영위원장은 “북고 럭비부가 24연승에 이은 전국우승 4번의 신화를 창조해온 만큼 이제 럭비 명문고의 도약을 학생과 학부모 코치, 감독에게 떠 맡길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발 벗고 나서야 할 때”라고 했다.

한편 부천북고등학교 럭비부는 여자 럭비 국가대표 용환명, 고려대 럭비 김성남 감독,삼성 럭비 강동호 감독 등 국내 우수 지도자들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ykk@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