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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의 아름다운 양보

수원, 사무관급 이상 7人 명퇴 신청 ‘귀감’

<속보> 수원시 행정조직 내 1956년생 서기관(4급) 이상 공직자들의 명예퇴직이 예상된다는 보도(본보 11월 19일자 18면) 이후 실제 해당 공직자들이 대거 명예퇴직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나 공직사회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최근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수원시를 표본으로 한 인구 100만이상 대도시를 특정시로 분류하는 안을 발표한 것과 더불어 선배 공직자들의 이번 명예퇴직이 수원시 인사정책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3개 구청장과 2개 사업소장 등 서기관 5명과 지난 7월 수원시의 두번째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 발령된 시의회 사무국장까지 총 6명의 56년생 공직자와 사무관 1명 등 총 7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이와 함께 55년생 사무관(5급)들 역시 올해 임기를 마치게 되면서 10자리가 넘는 사무관급 이상의 승진소요와 함께 내년도 1국 신설까지 계획돼 있어 수원시의 대대적인 승진인사가 예상되고 있다.

명예퇴직과 정년퇴직에 따른 승진인사가 하위직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돼 136명에 달하는 무보직 주무관(6급·팀장급)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56년생 선배 공직자들의 명예로운 결단이 후배 공직자들의 사기진작에 큰 역할을 했다”며 “신분조회 등을 거쳐 이상이 없을 시 이달 말일 기준으로 공직에서 물러나게 되며 향후 인사는 2월쯤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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