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0.0℃
  • 흐림강릉 3.6℃
  • 박무서울 1.6℃
  • 박무대전 1.0℃
  • 대구 7.0℃
  • 흐림울산 6.7℃
  • 흐림광주 2.3℃
  • 부산 7.8℃
  • 구름많음고창 0.8℃
  • 흐림제주 7.8℃
  • 흐림강화 0.3℃
  • 흐림보은 1.5℃
  • 구름많음금산 1.1℃
  • 흐림강진군 4.2℃
  • 흐림경주시 7.3℃
  • 흐림거제 7.6℃
기상청 제공

공직비리 위험수위 넘었다

연말 도내 관가가 공직 비리사건으로 얼룩지고 있다. 최근 경기도의 기초단체장 2명이 비리혐의로 검찰조사를 받는가 하면, 공무원 36명이 한꺼번에 비리혐의에 연루돼 경찰에 적발되는 일이 발생했다.
도내 지자체장과 공무원에 대한 비리혐의 조사가 본격화 된 것은 이달 중순부터 였다. 수원지검은 시장직위를 이용해 선거대책본부장에게 대형할인점 주류점포 입점권을 받게 한 제3자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신원 오산시장을 출두시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지난주 우호태 화성시장을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로 구속기소했다.
박 시장의 경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영장이 기각돼 석방되기는 했지만, 검찰은 범죄를 입증할 소명자료와 사건관련자들의 진술을 보강해 영장을 재청구하기로 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우호태 화성시장은 지난 7월 측근 이모(43.구속)씨를 통해 토석채취업자 배모(44)씨로 부터 토석채취업 허가 등과 관련한 사례비 명목으로 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되고 말았다. 그동안 비교적 깨끗하고 참신한 이미지를 보여주었던 우 시장의 갑작스런 구속은 화성시민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같은 시기 역시 도내 지자체에서 공직자들의 비리가 무더기로 적발돼기도 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설계용역업체로부터 뇌물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이천시청 공무원 최모(34)씨를 구속하고, 박모(55)씨 등 이천·여주·남양주·양평 등의 시·군청 공무원 1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등 도내 시·군 공무원 36명을 적발했다.
경찰 조사결과 적발된 공무원들은 관급공사 설계용역과 관련 집중적인 로비를 받아왔으며, 그 중 불구속된 간부급 공무원 3명은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에 굴복,뇌물과 더불어 공무원들로부터 돈을 거둬 무마를 시도하는 등 어이없는 짓을 저질렀다. 비리를 비리로 가리려 한 셈이다.
근래의 공직 비리를 보면 공직사회 전반에 비리와 부정부패가 얼마나 뿌리깊게 착근하고 있는 지를 새삼 확인하게 된다.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선 공직비리의 발본색원을 위한 특단의 조치와 지속적인 적발노력이 요망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