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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대화의 견인차 역할을 한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 후쿠자와유키치(福澤諭吉)다. 흔히들 그를 일본 근대화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후쿠자와는 1835년에 태어나 오사카(大阪)에서 난학(蘭學:내덜란드 학문)을 수학하고, 에토(江戶:지금의 도쿄)에 올라오자 난학숙(蘭學塾)을 세운뒤 스스로는 영국 학문에 열중했다.
도쿠가와이에야스(德川家康)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막부(幕府)사절을 따라 세차례 구미(歐美)를 다녀왔고, 1868년 오늘날의 케이오대학(慶應
大學)의 전신인 케이오의숙(慶應義塾)을 설립해 일본 사학(私學)의 초석이 됐다.
1882년에는 시사신보(時事新報)를 창간하고, 독립자존과 경제실학 고취에 앞장섰다. 그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사상가이면서 교육가였던 것이다.
정보지식사회로 바뀐 지금에도 후쿠자와는 인간교육의 이념과 모태로서 인정받고 있다.
그는 1901년에 타계하기에 앞서 7가지 유훈을 남겼다.
첫째 가장 훌륭한 것은 생애를 통해 한가지 일을 하는 일,
둘째 가장 처참한 것은 인간으로서 인간다운 교양을 못 갖춘 일.
셋째 가장 존귀한 것은 봉사하고서 생색내지 않는 일,
넷째 가장 슬픈 것은 거짓말을 일삼는 일.
다섯째 가장 아름다운 것은 모든 것에 애정을 갖는 일.
여섯째 가장 추악한 것은 남의 생활을 부러워하는 일.
일곱째 가장 멋있는 것은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는 일.
가장 상식적이고 가장 평범한 말 같아 보이지만 음미할 수록 아름답고 유익한 교훈이다.
후쿠자와는 사후 1세기가 지났지만 일본인으로부터 변함없는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 수많은 저서와 전기(傳記), 자전(自傳)말고도, 일본 화폐의 최고액권인 1만엔 지폐속의 인물화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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