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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원안건설 촉구 비대위 “市·LH에 사기당해”

“장밋빛 홍보로 사기분양” 고소장 접수

청라국제도시 원안건설 촉구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8일 인천지법에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사기분양을 주장하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LH가 지난 2009년 이미 청라국제도시의 지하철 7호선, 제3연육교, 국제업무타워 등 건설비를 분양가에 포함시켜 예산을 확보했음에도 6년의 시간동안 진전이 없다며 분노했다.

또, 경제자유구역 청라를 만든다는 장밋빛 홍보와 달리 수도권매립지, 발전소, 목재단지 등 위해시설만이 즐비할 뿐 당초 청라 개발계획 홍보와는 너무 다르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비대위는 청라국제도시 노인회와 입주자 연합회 등이 주축이 되어 청라주민 8천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LH와 인천시를 사기분양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청라 개발계획 홍보내용 진행완료 사항은 본 계획보다 2년이 지연된 공항철도 청라역 건립과 호수공원 조성뿐이다.

비대위측 관계자는 “공기업 LH의 개발 계획 홍보물을 믿고 주변시세보다 훨씬 비싼 분양가로 분양 받았다”며 “이건 명백한 사기분양”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LH 청라사업단 관계자는 “개발계획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 아니고, 지연된 것일 뿐”이라며 “사업비 투입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아직 고소장 등 고소내용이 접수되지 않았다”며 “내용 확인 후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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