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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학교폭력 예방 범국민적 노력 절실

학교폭력은 학생들의 건전한 학교생활에 커다란 장애가 되고 있다. 학습과 인성활동이 올바르게 이루어져야 할 학교에서 폭력은 사라져야한다. 민주사회에서는 폭력은 어떠한 경우라도 정당화될 수 없다. 특히 또래 청소년집단이 모여서 활동하는 학교에서의 폭력은 근절되어야한다. 이를 위해서 국민 모두가 깊은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할 때이다. 물론 학교폭력의 예방대책과 피해학생의 보호와 가해학생에 대한 전문적인 생활지도가 병행되어야 한다.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며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육성을 도모해가는 일이 중요하다. 문제는 폭력의 사전예방활동을 통한 학교와 사회적 노력이 부족하다.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조사에 따르면 학교폭력의 발생은 67.9%가 학교 안에서 발생하고 32.1%는 학교 밖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내 폭력예방활동이 절실한 이유이다. 경기도를 비롯해서 전국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학교폭력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는 9∼10월에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105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학부모는 141개교 약 1만8천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이다. 경기지역 초·중·고 학생의 경우 폭력을 당한 비율이 꾸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은 사사로운 이해관계와 친구와의 오해와 대립에 의해서 발생된다. 소외와 좌절에서 파생한 내적 갈등이 폭력원인중 하나이다. 원만한 인간관계와 타인지향적인 교육과 인격을 존중하는 인성교육의 강화가 필요하다. 경기도교육청이 23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학교폭력을 봤다는 목격 응답률은 3.5%로, 지난 1차 조사보다 3.8% 포인트 줄었다.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은 1.9%로, 1차 조사보다 0.5%가 감소하였다. 경기도 학교폭력 비율은 전국 평균인 피해 응답률 1.2%, 가해 응답률 0.6%, 목격 응답률 3.5%와 비슷했다. 유형별로는 피해학생의 73%가 언어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집단 따돌림, 신체 폭행, 사이버 괴롭힘, 스토킹, 금품 갈취, 강제 심부름, 강제추행 순이었다. 도교육청당국은 앞으로 가정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 네트워크를 구축해 폭력의 유형별 맞춤형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해가야 할 것이다. 학생 눈높이에 맞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실시를 위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강화시키는 등 폭력예방을 위한 범국민적인 노력이 절실하다.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에 전력을 기울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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