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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더불어 사는 공동체 만들어야

없는 자들은 추운 겨울나기가 걱정이다. 난방에 필요한 연탄구입마저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났다. 심화된 빈부의 격차는 날로 커져가고 있다. 사회통합은 고사하고 불만이 고조되어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절대빈곤자에 대한 겨울나기 대책이 절실하다. 연탄은행을 비롯한 많은 사회봉사단체에서 도움을 주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수십만 명의 쪽방촌 거주자와 소녀소년 가장, 독거노인들은 겨울나기 준비에 걱정이 크다. 지자체의 봉사단체는 이들에게 더 많은 물자공급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 국민 참여가 절실하다.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이들을 도와주어야 할 때이다.

연말연시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과 온정의 나눔이 수원시와 광주시를 비롯한 일선지자체에서 계속되고 있다. 공동모금회를 통해 매년 기부하는 사람들이 많은 우리사회는 인정이 넘치는 사회이다. 전국의 수많은 사회단체와 기관에서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수원시수의사회에서는 어려운 이웃돕기성금을 모아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에 지원해주었다. 경기도새마을부녀회의 김장 담가주기 등 현물지원에도 온정이 넘치고 있다. 광주시 무한돌봄 행복나눔센터에서는 지난 23일, 동절기 취약계층에게 2014 광주시 저소득층 따뜻한 겨울만들기 프로젝트로 기탁된 자금을 위기가정에 난방유, 연탄, 에어캡, 문풍지 시공 등의 단열공사, 온수매트 등을 지원하였다. 이외에도 광주사랑회와 연관해 지역 내 에너지 빈곤층 세대에 연탄, 전기요, 담요, 겨울이불, 내복, 창문단열시트, 제습기 등의 맞춤형 난방재를 지원했다. 또한 생활개선광주시연합회와 광주시쌀연구회에서도 관내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방문해 직접 쌀과 장류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한 여성단체에서도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지역에도 지원금 모금이 한창이다. 여기에 경찰도 참여하고 있다. 광주경찰서 경안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에도 경안동을 방문해 백미를 기탁했다. 연말연시 여러 단체에서 묵묵히 온정의 손길을 보내줘 마음이 따뜻해진다. 따뜻한 온정에 힘입어 추운 겨울을 보내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행정에 최선을 다해갈 때에 가난한 사람들도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을 것이다.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정성과 사랑을 아낌없이 바치는 국민들이 자랑스럽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랑의 공동체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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