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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中 요우커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 29일 1천4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보다 약 16% 늘어난 것으로 관광수입은 사상 최대치인 176억 달러로 지난해 145억 달러보다 무려 약 31억 달러(21.4%)나 증가했다고 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밝힌다. 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맞은 것은 지난 2012년으로서 불과 2년 전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이번 외국인관광객 증가 성과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세월호 참사, 엔화 약세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성과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가장 많은 관광객을 보낸 나라는 중국이었다. '요우커'로 불리는 중국 관광객들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610만명이나 됐다. 이어 일본이 약 230만명, 미국이 약 77만명 순이다. 이어 홍콩 약55만명(전년대비 38.4%증가), 태국 약47만명(25.3%), 중동 약10만명(23.5%), 러시아 약21만명(22.2%) 등이었다고 한다. 앞으로 문체부는 외래 관광객 2천만명 유치를 위해 지방관광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고 관광공사 내에 외국인 개별관광객(FIT) 서비스 개선 전담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스마트 네트워크도 확충할 예정이다.

경기·인천은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공을 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인천항과 평택항, 인천공항 등 국제항만시설과 공항이 관내에 있기 때문이다. 중국 관광객들이 공항과 항구를 거쳐 들어온 후 서울이나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기 전에 반드시 지역을 관광하고 숙식을 하면서 돈을 쓸 수 있도록 매력적인 관광상품을 만들어야한다. 특히 의료관광 등과 함께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마이스(MICE) 관광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크루즈관광도 주목해야 한다. 평택항과 인천항으로 크루즈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

중국 크루즈 시장은 지금 괄목 성장, 현지 언론은 내년 중국 크루즈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좋은 소식은 평택 ‘현덕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최근 승인된 것이다. 이곳엔 대규모 쇼핑관광 거리를 비롯해 의료, 아트밸리, 공연, 전시가 어우러진 힐링 공간, 최고급 호텔 등 숙박시설과 비니지스 공간 등 아시아 쇼핑 관광 허브를 지향하는 (가칭)‘차이나캐슬’이 조성될 예정이다. 중화권 관광객의 문화와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펼쳐 최고의 관광명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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